[탄핵 가결] 박성준 "권성동, 尹 탄핵 반대로 내리막길 정치인 돼"
"김건희 특검법보다 이탈표 6표 더 나와"
- 김경민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2016년엔 탄핵 찬성하고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면서 내리막길을 가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이 원내대표 되면서 도와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김건희 (특검법이) 198표였다"며 "(이번엔 여당에서 이탈표가) 6표 더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 분열이 커져서 저쪽(국민의힘)이 일을 못할 것"이라며 "추동력이 생기겠냐"고 반문했다.
또 "권성동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으로 내리막길"이라며 "이번엔 반대로 내리막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무표효도 8표 있었다. 현재 야당은 192석으로, 국민의힘 부결 당론에도 불구하고 여당 내에서 최소 12석의 찬성표가 나온 걸로 추정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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