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공관서 尹 탄핵 표결 대기…총리실 '권한대행 체제' 대비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는 대신 총리 공관에서 표결을 지켜본 뒤 가부 여부에 맞게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정부서울청사에 나왔다.

총리실 일부 직원들은 이날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따른 대응을 위해 출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총리실은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지난 1987년 개헌 이후 고건 전 총리와 황교안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권한대행 체제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총리가 2004년 고건 권한대행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과거 권한대행 체제를 경험한 공직자들이 다수 있어 국정운영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