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尹 지키자"…대통령실 앞 지지 화환 줄지어
화환에는 대통령 응원, 계엄 옹호, 야당 비판 문구
대통령실 출입구 앞 도로에 줄지어 세워져
-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출입구 앞 도로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수십여개가 등장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하고 탄핵 국면을 맞은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이 대규모로 대통령실 앞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에는 '대통령을 응원한다'라는 응원 문구를 비롯해 '계엄권 행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다'라는 계엄을 옹호하는 문구 등이 적혀있다.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은 현재 내란 혐의를 받아 수사 대상으로 올라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와 협의가 4시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7일 상정됐던 대통령 탄핵 소추안은 여당이 집단으로 표결에 불참하면서 자동 폐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다시 표결을 실시한다.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필요한 여당의 이탈표는 8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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