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수석비서관 일괄 사의…'비상계엄' 후폭풍(3보)

지난 4월 총선 참패 후 두 번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들이 4일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8시 진행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괄 사의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간밤에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요구로 해제한 일이 발생한 여파로 용산 고위 참모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실시된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당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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