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아이 낳고 키우는 일 행복돼야…양육 부담 획기적으로 덜겠다"

"유연근무·육아휴직 지원…돌봄 서비스 및 출산가구 주택공급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 2024.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유연 근무, 육아휴직 지원 등을 통해 일하면서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 축사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행복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육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겠다"며 "돌봄 서비스 확대, 늘봄학교 등을 통해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주거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며 "출산가구 주택공급 확대, 신혼부부 경제적 부담 경감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저출생과 고령화, 이민정책을 모두 다루는 종합 컨트롤 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구부 출범을 위한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동안 저출생 문제는 우리가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절벽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지만 조금은 희망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지난 7월에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증가했고 혼인 건수도 1년 전보다 32.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믿고,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이런 정책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관심과 협력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