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내정

박성재 서울고등검찰청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박 고검장은 지난 7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사의를 표명하며 "검찰은 권력기관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고, 검찰권의 행사는 '특권'이 아니라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할 직무상의 의무'라는 것을 명심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17.7.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성재 서울고등검찰청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박 고검장은 지난 7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사의를 표명하며 "검찰은 권력기관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고, 검찰권의 행사는 '특권'이 아니라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할 직무상의 의무'라는 것을 명심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17.7.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60·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박 전 고검장이 법무부 장관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박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21일 한동훈 당시 장관 사표 이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노공 전 차관이 사직한 지난 18일부터는 심우정 차관이 직무를 대행해왔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