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프 순방 마치고 한국행…한영 협력 강화·엑스포 유치전
찰스 3세 첫 국빈…다우닝가 합의로 한영 협력 업그레이드
파리서 BIE 대표단 만나 마지막까지 엑스포 유치 표심 잡기
- 나연준 기자
(파리=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최재철 프랑스 대사 부부, 양동한 주OECD 대사 대리,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국빈으로 영국을 방문했다.
영국으로부터 최고 예우를 받으며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의 국빈 만찬, 런던금융특구 시장(Lord Mayor·로드메이어)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 연설,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영 관계를 안보, 경제 등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한영 정상회담에서는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했다. 양국은 외교·국방장관급 2+2 회의를 신설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도 체결해 사이버 위협 대응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시작하고, 경제금융 대화체 신설, 금융 프레임워크 등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82개 BIE 회원국 대표를 최대한 많이 만나기 위해 문화·개발협력·중추국가 등 주제를 나눠 진행된 여러 행사에 참석, BIE 대표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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