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위원장-개성협회장, '경제사절단'낀 이유는

경총 추천으로 문진국위원장 '특별수행원'으로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개성공단 해결의지 천명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에 대해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전에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적이 있으나, 이번엔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 등과 관련해 한국의 노동현실에 대한 미국의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 경제정책을 IR 하는데 있어서 미국 측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측의 추천으로 이번 사절단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회장은 의류제조업체 '서도산업' 대표로, 중소.중견기업 대표 몫으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조 수석은 "한 대표는 미국에 매장을 열어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방미 동행은 (가동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문제를 우리가 끈기 있게 해결하려고 한다는 메시지를 해외 구매자 등에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 개성공단에서 제조되는 제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한국산'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 대표의 대통령 방미 동행엔) 이런 부분을 개선코자 하는 의견을 (미국 측에) 타진하고,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찾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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