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미술전 수상작에 전주교육청 이은지씨 등 50점 선정

8개 부문 801점 접수…인사처장상·50만원 부상 수여

2024년 공무원미술전 디지털드로잉 부문 수상작 '가을날의 과일가게'. 전라북도전주교육청 소속 이은지 씨 작품.(인사혁신처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올해 공무원미술전 수상작에 전라북도전주교육청 소속 이은지 씨의 '가을날의 과일가게' 등 50점이 최종 선정됐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2024년 공무원미술전' 수상작 50점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상작에는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등 8개 부문에서 접수된 801점의 작품 중 50점이 최종 선정됐다. 국방출판지원단 소속 구기순 씨의 '물에 관한 명상' 등 서예 10점, 충청남도 소속 김수정 씨의 '보름밤의 대숲' 등 문인화 5점, 서울시 영등포구 소속이었던 정경희 씨의 '소풍(민화)' 등 한국화 6점, 서울대학교 소속이었던 오경숙 씨의 '엄마의 창' 등 서양화 11점, 성희여자고등학교 소속 김미애 씨의 '노을' 등 사진 13점, 서울교육대학교 소속이었던 이규선 씨의 '사랑의 메아리2' 등 공예 2점, '가을날의 과일가게' 등 디지털드로잉 3점 등 총 50점이다.

수상자에게는 인사혁신처장상과 함께 5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김대진 심사위원장(공무원미술협회 부회장)은 "업무에 바쁜 공무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통해 뛰어난 작품을 많이 출품해 심사하는 내내 매우 놀랍고도 즐거웠다"며 "앞으로 공무원미술전이 더욱 발전해 국내를 대표하는 미술전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총평했다.

시상식과 전시회는 앞서 발표된 '2024년 공직문학상' 수상자들과 함께 오는 11월 중 세종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종료 후 수상 작품을 복지시설 등에 기증하고, 입상작들은 전자책으로 제작해 인사처 및 연금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공무원미술전은 지난 2020년부터 공무원의 기부 장려와 국민에 봉사하는 공직자상 확립을 위해 수상작을 복지‧교정시설 등 문화 취약시설에 기증해 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