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공수처 수사에 "도둑 다른 층에…번지수 잘못 찾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2~3주간 5번 출석 요구 받아"
"법에 따라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국민권익위원회 표적감사 의혹 수사에 대해 "도둑이나 강도는 다른 층에 있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았나 싶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공수처의 출석 요구 관련 질의에 "우리는 법규에 따라, 역사에 따라, 관행에 따라 떳떳하게 업무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총장은 "공수처로부터 다섯 차례 (출석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2~3주간에 5번이니까 3, 4일 간격"이라고 했다.
유 총장은 "출두를 안 하려 하나"라는 이 의원의 질문에 "국가기관의 역할에 대해선 저희도 존중한다. 저희도 감찰이나 사정업무 권한이 있기 때문에 정당한 권한 행사는 항상 존중한다"며 "법에 따라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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