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추운 겨울도 봄이 온다…빨리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해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앞두고 범언론인 시국선언 참석
"가장 큰 문제는 민생…우리 경제 앞날 위해 힘 합쳐야"
- 원태성 기자,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손엄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아무리 추운 겨울도 봄이 온다"며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진행된 범언론인 시국선언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지금 어두운 밤, 추운 겨울을 지나서 새벽과 봄을 잠시 후에 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내란 수괴에게 잠시라도 대한민국과 군 통수권, 경제를 맡길 수가 없다"며 조금 뒤 탄핵안이 반드시 의결돼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전진하는 좋은 계기가 오늘 만들어지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계엄 사태 이후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가뜩이나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가 더 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며 "내수 부진, 투자 부진에 주식시장, 외환시장의 어려움마저 더해져 가장 큰 문제는 민생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어려운 경제를 타개하는 첫 번째 첩경은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길"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반드시 탄핵당하고 대통령 직무가 정지돼 경제 주체들이 모여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경제정책 전부를 바꿔서 정주행하고, 또 국제 경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지혜를 탄핵 이후에 바로 모아서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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