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여야의정 협의체 환영…정부 사과가 첫 단추 될 것"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5일 서울 마포구 정치학교 반전에서 MZ세대와 한국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부겸 전 총리 측 제공) 2024.7.5/뉴스1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5일 서울 마포구 정치학교 반전에서 MZ세대와 한국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부겸 전 총리 측 제공) 2024.7.5/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8일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의 일방통행에 대해 사과하면 긍정적인 '사회적 합의'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진일보"라며 "일단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의 공공성에 대해 의사분들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의사분들이 그동안 사회에 기여한 것까지 폄하하면 대화가 안 된다. 의사들을 망신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또한 "공공의 영역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라며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부작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만한 정부는 실패한다. 귀를 여는 정부가 성공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정답을 찾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