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민주당 진교훈, '尹心' 김태우 상대로 압승…강서구청 탈환

민주당, ‘정권 심판’ 구호로 보궐선거 압승... 이재명 체제 '굳건'
국힘, 상상 이상의 패배에 '김기현 책임론' 커질 듯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내외가 11일 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운데)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배우자 박은지 씨(왼쪽),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내외가 11일 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1일 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지는 결과가 나오자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1일 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지는 결과가 나오자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하고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1일 저녁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김태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떠난 가운데 배웅 나온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가 엘리베이터 쪽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15%포인트 크게 앞서며 승리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3만7065표(56.52%)를 득표해 9만5492표(39.37%)를 얻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4451표(1.83%),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3364표(1.38%), 자유통일당 고영일 후보는 1623표(0.66%), 녹색당 김유리 후보는 512표(0.21%)를 득표했다.

강서구 한 곳에서만 진행된 이번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24만3663명이 투표해 48.67%로 최종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를 기록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상칙과 원칙의 승리로 평가했다. 진 후보는 개표율 71.57%를 기록한 11일 밤 11시 40분께 “상식의 승리와 원칙의 승리다. 강서구민의 위대한 선거였다”면서 “강서구민만을 바라보고 구정 공백을 채우기 위해 1분 1초를 아끼겠다. 강서구를 정상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에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도 비슷한 시간 입장문을 통해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진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줄였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여야 대표의 운명은 엇갈리게 됐다.

계파갈등에 시달리던 민주당은 오는 총선까지 보궐선거 승리를 명분으로 이재명 지도 체제가 굳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세에 나섰음에도 두 자릿수로 대패한 국민의힘은 대표 책임론 등 격랑에 빠질 것으로 관측되며, 김태우 전 구청장 사면을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론을 비껴가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등촌3동 제6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양천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양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된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식물원에 마련된 가양1동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최고위원,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양천향교역 부근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초반 승기를 굳히자 환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끝난 11일 저녁 서울 강서구 마곡동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김태우 후보 지자들이 김태우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저녁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철규 사무총장(오른쪽)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함께 물을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가 11일 저녁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선거사무소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현황표를 보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부인 박은지씨와 함께 꽃 목걸이를 걸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고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 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1일 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지는 결과가 나오자 김태우 후보자의 불꺼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선거사무소를 복도를 찾은 한 지지자가 뒤돌아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1일 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지는 결과가 나오자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하고 고개를 숙인 채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재보궐 선거에서 강서구청장 당선이 확실해진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내외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실에서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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