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6·25전쟁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특별전 개최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는 한국전쟁(6·25전쟁)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특별전 '룩셈부르크와 85인의 용사들'을 주한룩셈부르크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회는 오는 2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 3층 유엔실 출구 앞 특설공간에서 특별전 개막식을 갖는다. 특별전은 9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사업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오는 2일 주한룩셈부르크대사관 개관을 기념해 6·25전쟁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전은 룩셈부르크의 6·25전쟁 참전 결정 과정부터 부산까지의 여정, 국군과의 공조, 귀국 이후의 이야기, 그리고 대한민국과 룩셈부르크가 전우애를 넘어 동반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에선 참전용사의 자원입대 선언문, 참전 중 작성한 자필일기, 사진앨범 등 60여 점의 전시물을 만나 볼 수 있다.
6·25전쟁 당시 룩셈부르크는 연인원 총 85명을 파병했다. 이는 유엔참전국 22개국의 파병인원 중 가장 적은 숫자이지만, 당시 룩셈부르크의 인구(20만 명)와 군 병력(1000여 명)을 고려하면 참전국 중 인구 대비 최다 인원을 파병한 것이다.
한편, 특별전 개막식엔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스테파니 오베르틴 룩셈부르크 고등교육연구부 장관, 자크 플리스 주한룩셈부르크 초대대사, 베넛 니데르콘 룩셈부르크 국립군사박물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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