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17일 방한…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
'민주주의 정상회의' 계기 방한…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만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7일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18~2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주의 정상회의 의제 최종 조율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로 '민주주의 진영이 직면한 위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21년 처음 열렸다.
2차 회의는 지난해 3월 한국·미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 5개국이 공동 주최했고, 이번 회의는 한국이 단독으로 주최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 한미 외교수장이 세 번째 대면 협의를 가지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만났으며, 같은 달 28일엔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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