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독일 사무차관 면담…"獨대표단 방북 결과 공유"
북러 군사협력 저지·北비핵화 견인 등 긴밀히 공조하기로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12일 토마스 바거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을 면담하고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바거 차관은 이날 김 차관에게 최근 주북한 독일대사관 복귀 점검을 위해 사전 답사단이 방북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에도 한국 측과의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마르틴 튀멜 독일 외무부 동아시아·동남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등 독일 대표단은 지난달 말 평양을 방문해 펑춘타이 주북 중국 공사와 회담하는 등 방북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이는 북한이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한 국경 봉쇄 조치가 완화된 후, 서방 국가에선 처음으로 이뤄진 방북이었다.
이날 김 차관과 바거 차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양측은 또한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회피 차단 △북러 군사협력 저지 △북한 비핵화 견인 △북한 인권 개선 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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