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폭력' 치안 불안 아이티…외교부 "한국인 피해 접수 없어"

3일(현지시간) 갱단 폭력으로 치안 불안이 고조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한 도로에 타이어가 불에 타고 있다. 2024.03.03/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3일(현지시간) 갱단 폭력으로 치안 불안이 고조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한 도로에 타이어가 불에 타고 있다. 2024.03.03/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무장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아이티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과 관련해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70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이티 체류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한 제반 안전조치를 준비 중"이라고도 말했다.

아이티에선 2021년 7월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거듭돼 왔다.

특히 최근엔 반정부 시위 격화와 갱단이 교도소를 습격하는 등 최악의 치안 상황에 처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현지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미국 등 서방국은 대사관 인력 일부를 철수시켰다.

한국은 아이티에 주재 공관을 두고 있지 않으며, 주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이 공관 업무를 겸하고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