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주한아프리카 대사단 협의회, 6월 서울 정상회의 점검

고위급 회의(SOM) 개최키로…정상회의 결과문서 협의

외교부-주한아프리카대사단 협의회.(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28일 주한아프리카 대사단과 협의회를 열고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현황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원 차관보가 주재한 이번 협의회에는 가봉·모로코·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한 상주 아프리카대사 15명, 베넹·지부티·우간다 등 비상주 아프리카대사 11명을 포함해 총 47개국 주한아프리카 대사관 측 인사가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난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아프리카연합(AU) 부집행위원장 등 다수 인사를 면담한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새로 임명된 정기홍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홍보·의전 관련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브리핑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주한아프리카대사단.(외교부 제공)

주한아프리카대사단은 우리 측의 소통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win-win), 성과가 중심이 되는(outcome-driven) 정상회의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협의회에 앞서 김홍균 제1차관은 주한아프리카대사단과 상견례를 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주한아프리카대사단이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인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가봉대사는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역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추후 아프리카 각국 본부 대표단도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SOM)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를 통해 정상회의 결과문서 등 주요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