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연안 재외공관장 내주 집결…"韓선박 보호 대책 논의"

29일 세네갈, 내달 1일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회의 개최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후티 반군에 동조하는 예멘 해안 경비대원들이 헤상 시위를 하고 있다. 2024.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근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 선박 안전대책 등을 논의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우리 선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 공관장회의를 개최한다"라며 오는 29일 세네갈, 다음달 1일 에티오피아에서 관련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세네갈 다카르에서 개최되는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에선 어업 성수기를 앞두고 우리 어선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기니만 해상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는 '홍해·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에선 최근 지속되고 있는 예멘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과 아덴만 일대 해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홍석인 재외국민보호 영사담당 정부대표와 관할 지역 공관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