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리셔스 외교장관 회담 "다양한 협력 분야 발굴"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니슈 고빈 모리셔스 외교장관. 2023.1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니슈 고빈 모리셔스 외교장관. 2023.1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마니슈 고빈 모리셔스 외교장관이 4일 양국관계 및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청사에서 열린 고빈 장관과의 한·모리셔스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역내의 민주주의·경제 선도국이자,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지역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모리셔스 측도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고빈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對)아프리카 협력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총리가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고빈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을 통한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다양한 협력 분야를 함께 발굴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모리셔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국제무대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