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
거취 묻는 질문에도 "최선을 다했다"…말 아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의 이유와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엇이 부족해 엑스포 유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일각에서 사임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도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는 2030 엑스포 개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총 165개국 중 119개국의 표를 얻으면서 우리 정부(29표)는 유치에 실패했다.
이에 내달 초·중순으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박 장관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의 이유로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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