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윤, 헌재 선고때까지 국민 선동 말고 자숙하라"
"탄핵, 끝이 아니라 시작…헌재의 신중한 심리 부탁"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14일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선고가 있을 때까지 조용히 자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일부 국민을 선동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거두라"며 이같이 전했다.
개혁신당은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책무 가운데 하나를 해냈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내란 범죄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는 한편 안정과 회복이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사법시스템으로 넘어갔다. 국정 혼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헌법재판소에서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심리절차를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원내정당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논의 테이블이 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정파와 이념을 떠나 민생과 국익의 가치 아래 마음을 합칠 때"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재석 300인, 찬성 204인, 반대 85인, 기권 3인, 무효 11인으로 통과시켰다. 탄핵소추의결서 등본이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즉시 정지된다.
지난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탄핵소추의결서 등본이 오후 7시쯤 청와대에 전달됐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곧바로 권한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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