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우재준 "탄핵 사유 해당하지만…지역 여론 수렴해 반대표"

'보수 심장' 대구 지역민심 내세워…"국민께 죄송"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대구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여론을 수렴하여 오늘 탄핵소추안에도 반대표를 행사하려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한 사람의 법조인으로서 법리적 판단으로는 이번 비상계엄 사건이 탄핵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으나, 더이상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며 "이제 표결만이 남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으로서,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게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임기단축 개헌을 요구한 바 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