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尹 거취 결정, 차기 대선 조속 준비"…다섯 요구안 발표

중립내각 구성 필요…내란 행위 가담자 전원 구속 촉구
국회 '尹 탄핵소추안' 신속 표결 및 개헌 절차 진행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준석 의원 등과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개혁신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폭풍을 해결하기 위해 윤 대통령의 거취 결정을 포함해 5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갖은 후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사죄 및 거취 결정 △국회 탄핵소추안 신속 표결 △중립내각 구성 및 차기 대통령 선거 절차 준비 △개헌 △윤석열 대통령 및 범법자 전원 구속 수사 등을 요구했다.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위기를 관리할 중립내각을 구성하고, 차기 대통령 선거 절차를 조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혁신당은 윤 대통령과 이번 비상계엄 참여자들과 관련 "윤 대통령을 비롯해 내란 행위에 가담한 범법자들을 전원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를 향해 개혁신당은 "탄핵소추안을 신속히 표결 처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에 협조하라"며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를 혁파하고 개헌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문에는 허은아 대표를 비롯해 천하람·이주영 의원과 이기인·조대원·전성균 최고위원 그리고 72명의 당협위원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