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민주·혁신당, 재보궐서 야바위 같은 매표 행위"

"선거가 야바위꾼 도박장 되고 있어…제정신 돌아오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서범수 사무총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4.9.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박소은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호남 지역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대해 "공약을 빙자한 돈 놓고 돈 먹기 야바위와 다를 바 없는 대놓고 매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0·16 재보궐선거 행태가 참 이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는 영광군 1인당 예산 중 약 100만 원을 절감해서 기본소득으로 지역 화폐를 지급하면 경제가 살지 않겠느냐고 하고 곡성군에선 50만 원 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광·곡성군의 재정자립도가 어느 정도인지 아느냐. 영광은 11.7%, 곡성은 9.3%"라며 "민주당은 원전에서 지원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민주당은 탈원전을 주장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이는 결국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국가부채로 이어진다는 것을 왜 모르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공약에) '받고 더블로 가자'는 공약을 내세웠다"며 "국민을 위해 진심을 다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의 장이 야바위꾼, 도박장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은 2024년으로 돈으로 표를 사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제정신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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