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월세살이 하는 조국…10월 재보궐선거 '전력' 준비
"세 곳 중 한 곳은 이기겠다는 각오…호남 지각 변동"
"서울시 교육감 선거, 민주당과 후보 물색 공감대"
- 김경민 기자, 원태성 기자
(서울·영광=뉴스1) 김경민 원태성 기자 = 조국혁신당이 29일 전남 영광군·곡성군과 부산 금정구에 각각 현역 의원을 투입하는 '책임전담제'를 통해 10·16 재·보궐선거를 전력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전남 영광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하반기 전략기조 및 정국 대응과 관련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부산 금정구는 황운하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재원·이해민·차규근 의원이 전담하기로 했다"며 "전남 영광은 서왕진 정책위의장과 박은정·강경숙·정춘생이 맡기로 했으며, 곡성은 신장식 의원을 비롯해 김준형·김선민 의원이 책임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어느 한 곳에 묶이지 않고 전남 쪽에 월세살이를 하면서 부산 금정까지 활발히 돌아다니며 재·보궐 선거를 총지휘할 예정"이라며 "(조 대표가 살 지역은) 아마 영광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인천 (강화군)에 후보를 안 내기로 한 건 아니다. 아직 시간이 있고 가장 경쟁력 있고 좋은 후보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최악의 경우 인천은 후보를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후보를 낸) 세 곳 중 반드시 한 곳 이상 이기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그게 호남일 경우 호남의 지각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큰 성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직 상실로 인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대해선 "교육감 후보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당적 1년 이상 없는 사람이라 우리 당이 선정해서 내보내는 건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민주당과 혁신당이 함께 고민해서 후보를 물색해야 하지 않나 하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정감사의) 모든 내용은 탄추위('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와 연계해서 한다"며 "12명 (의원들이) 각각 상임위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촉발 요인을 발굴·축적하기로 했는데 국정감사도 탄추위와 병행해서 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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