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쌍방울, 내일 대장동…범죄자에 대한민국 맡길 거냐"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집중 공격…"제 말 틀렸으면 틀렸다 해라"
"그렇게 북한 좋아서 북한 가기 위해 쌍방울 통해 돈 갖다줬냐"
- 조현기 기자, 노선웅 기자
(서울·용인=뉴스1) 조현기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늘은 쌍방울 대북 송금, 내일은 대장동"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거론했다.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첫 재판이 열렸다. 또 이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결심이 예고돼 있다. 총선 전날인 9일에는 이 대표 본인이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용인 처인구 KT 용인지사 앞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며 "저런 식의 범죄에 연루된 사람이 대한민국 전체에 몇 명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날 결심이 예고된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을 거론하며 한 위원장은 "그렇게 북한이 좋아서 북한에 가기 위해서 쌍방울 통해서 돈 갖다줬냐"면서 "제 말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해라"고 이 대표를 향해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저희와 함께 이틀 동안 뛰어달라"며 "남은 (본투표) 12시간에 대한민국 미래가 달렸다"고 여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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