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유승희, 성북갑 출마…"김건희·윤석열·가짜 민주당 심판"

(서울=뉴스1) 김경민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유승희 전 의원이 14일 서울 성북갑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새로운미래 후보로 성북갑 지역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능, 무도, 무책임을 넘어 불공정, 내로남불의 대명사인 김건희·윤석열 심판에 앞장서겠다"며 "제22대 국회에 들어가면 김건희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 윤석열이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 하도록 새로운미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사라지고 이재명 사당화와 방탄 정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며 "새로운미래를 통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한 매체가 보도한 현역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면 정정보도를 요구하거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실제로 그렇게 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성북갑에 단수공천된 김영배 의원은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선 이종철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이 본선행에 올랐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달 1일 민주당 탈당과 새로운미래 합류를 공식화했다.

유 전 의원은 제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제19대·20대 총선에서 성북갑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 전 의원은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로부터 제21대 총선 경선 불복을 사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