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설 민심을 잡아라! 여야 지도부 '기차역 총출동'
한동훈 서울역·이재명 용산역·이준석 수서역, 귀성객 배웅
여야, 총선 앞두고 설 민심 잡기
- 송원영 기자, 임세영 기자, 이재명 기자,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이재명 이승배 기자 = 여야 지도부가 설 명절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서울역은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영남지역으로 향하는 경부선 열차가 출발하는 역이고, 용산역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으로 가는 호남선이 출발하는 곳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을 찾아 ‘동료 시민과 함께 2024,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며 정책 홍보물을 나눠주었다.
홍보물에는 한 위원장이 직접 손글씨로 쓴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한민국 바로 세움, 함께 웃어요. 우리 설날’, ‘국민을 살리는 정치, 함께 웃어요. 우리 설날’이라는 두 가지 문구를 담은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들에게 안전한 귀성을 당부하며 인사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역시 수서역과 동탄역에서 각각 오전 8시 40분, 10시에 귀성인사에 나섰다. 개혁신당이 수서역을 방문한 건 영·호남을 모두 관통하는 역의 특성을 통해 민심을 두루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도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9일에는 개혁신당과 함께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인사가 함께 용산역에서 합동으로 귀성객 배웅에 나설 계획이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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