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호텔 화재' 소방관 격려…"인력·예산 챙기겠다"
"국민 안전 위한 노력에 감사…겨울철 화재 사전 대비 철저해야"
김교흥 "소방관 지원 정착화 필요…정신적 문제도 돌봐야"
- 전민 기자, 윤다혜 기자
(서울·인천=뉴스1) 전민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근 호텔 화재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의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인력과 예산 확보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공단소방서에서 현황을 보고 받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소방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이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라고 하는데, 겨울철이라 화기를 다루는 일 많아서 화재발생 건수도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방관 여러분이 본인들의 생명을 던져가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 화재 현장은 신속한 출동과 기민한 대응 덕에 큰 피해가 없던 것이 다행이다. 이 모든게 소방관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국민 모두 조금 더 조심하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서 재난피해가 최소화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인력과 예산 충원이 제일 중요한 일 일것"이라며 "저희가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소방서를 찾은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은 "지원책을 강구하고, 예산도 행안위에서 대폭 증액을 시켰는데, 지원을 정착화해야 할 것 같다"며 "화재현장에 갔다 그 현장을 보는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문제도 심각한데, 국가가 잘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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