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호텔 화재' 소방관 격려…"인력·예산 챙기겠다"

"국민 안전 위한 노력에 감사…겨울철 화재 사전 대비 철저해야"
김교흥 "소방관 지원 정착화 필요…정신적 문제도 돌봐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공단소방서를 방문해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인천=뉴스1) 전민 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근 호텔 화재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의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인력과 예산 확보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공단소방서에서 현황을 보고 받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소방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이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라고 하는데, 겨울철이라 화기를 다루는 일 많아서 화재발생 건수도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방관 여러분이 본인들의 생명을 던져가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 화재 현장은 신속한 출동과 기민한 대응 덕에 큰 피해가 없던 것이 다행이다. 이 모든게 소방관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국민 모두 조금 더 조심하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서 재난피해가 최소화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인력과 예산 충원이 제일 중요한 일 일것"이라며 "저희가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소방서를 찾은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은 "지원책을 강구하고, 예산도 행안위에서 대폭 증액을 시켰는데, 지원을 정착화해야 할 것 같다"며 "화재현장에 갔다 그 현장을 보는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문제도 심각한데, 국가가 잘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