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추천위, 2차 회의서 최종 후보 합의 못해…6일 재논의
김진욱 공수처장 임기 내년 1월 20일까지…최종 후보 2명 추려야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후임 인선을 두고 2차 회의를 한 결과 최종 후보군을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공수처장 추천위는 내주 다시 회의를 열고 후보자 추천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1일 추천위에 따르면 추천위는 전날(30일) 오후 3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추천위는 회의에서 실무지원단장으로부터 추천된 심사대상자 현황을 보고받고 이들에 대한 적격·부적격 자질 등을 논의했다. 심사대상자에는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상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민석·오동윤 변호사 등 판사 출신 4명과, 이혁·이천세·이태한 변호사 등 검사 출신 3명, 검사에서 판사로 전직한 최창석 변호사가 포함됐다.
추천위는 이들에 대한 추천사유, 공수처장으로서 갖는 장단점에 대해 토론했으나, 최종 후보 2명을 추리는데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추천위는 오는 6일 오후 4시에 후보자 추천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 김진욱 공수처장의 임기는 내년 1월20일까지로 추천위가 최종 후보 2명을 올리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된다.
추천위에는 당연직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그리고 여당 추천 인사인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변호사와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야당 추천 인사인 이상갑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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