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평고속도로·채상병 수사외압·방송장악' 국정조사 추진

의원총회 열어…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도 국정조사 하기로
R&D예산삭감·검찰특활비 TF 구성…전세사기특별법 입법보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와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방송 장악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해병대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감사원 정치 감사 의혹, 방송 장악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선관위 장악 시도는 겸임 상임위인 정부위원회가 남아 있어서 관련 내용을 해당 국감 때 진행하려고 한다"며 "교육위에서 나온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관련 내용을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그렇고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도 그렇고 이미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지만 그게 시간 기다려서 처리하는 게 아니라, 그 기간 안에는 처리를 해야 한다는 얘기이고 국민적으로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된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빨리 협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또 R&D 예산 삭감과 검찰 특활비 관련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 전세사기 피해 관련 특별법도 확대 개편해 11월 중으로 입법 보완할 계획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