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與 혁신위 수장으로
대한민국 근대화·민주화 과정 기여...'4대째 헌신'
전남 순천 출생…4대째 한국 공헌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인요한(6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장에 인 교수를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혁신위원장 인선은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12일만이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알려진 인 교수는 19세기 개항기 미국에서 건너온 유진 벨 선교사의 증손자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졸업 후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가문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 공헌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 국제진료소 소장과 천리포수목원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오랜 인연으로 최근 김포시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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