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미니 총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1…'여야 운명 갈린다'
국힘 승리시 국정운영 동력…민주 승리시 '이재명 체제' 안정
패배시 2선 후퇴 비대위 가능성…여야 모두 총선체제 돌입
- 이재명 기자,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김성진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보선이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며 '총선 전초전'으로 불린 만큼, 선거 결과가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선 이후 여야의 총선 준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오후 6시 강서구 발산역에서 파이널 유세를 펼친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 5시20분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선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열리는 유일한 선거로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등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의 경우 단식 후 입원 치료를 마친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이 대표 체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큰 산을 넘은 이 대표가 복귀전에서도 성과를 거둔 만큼 비대위 출범, 이 대표 사퇴론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보선이 마무리되면 여야 모두 총선 준비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총선기획단의 조기 발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여야 지도부가 자칫 흔들릴 수 있는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총선체제로 빠르게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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