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해 공무원 죽음은 주권자 유린·…부마민주항쟁 정신 새겨야"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순회전시회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가 9월15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다.(광주시 제공)2019.8.2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순회전시회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가 9월15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다.(광주시 제공)2019.8.21/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부마민주항쟁 43주년을 맞은 16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약속하며 "주권재민이라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다시 아로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979년 10월16일 자유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부산과 마산 시민들이 모여 온국민적 열망을 담아 민주화를 부르짖었고 서로 의지하며 연대했다"고 부마민주항쟁을 기렸다.

양 대변인은 이어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알리는 명징(明澄)"이라며 "대한민국의 위기마다 주권자들이 만드셨던 민주주의의 현대사가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그러면서 "2년 전 서해에서 한 공무원은 국가의 구조 받지 못하고 북한군에 피격돼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정부는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이 죽음을 조작하고 은폐했다"며 "역대 민주항쟁에서 모든 시민들이 심판하고자 했던 주권자에 대한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또 "국민께서는 지난 대선에서 차가운 서해 깊숙이 가라앉은 주권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 명령하셨다"며 "지금 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은 주권자의 이름으로 심판받았다"며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가 영속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부산과 마산의 민주 영웅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