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대회' 참가자들에게 선물…전기 절약도 강조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1년 만에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등 행사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은 대회에서 공산주의어머니 영예상을 받은 참가자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지난 3~4일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에게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고른 선물을 주는 등 어머니들을 끝까지 각별히 챙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에도 1, 2, 4면 등을 할애해 어머니대회에 대한 반향 등 뒷이야기를 상세히 보도했다.

1면에서는 '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온 나라 인민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라며 대회 개최 소식을 들은 각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정녕 원수님은 온 나라 여성들의 자애로운 어버이"라며 김 총비서를 찬양했다.

2면에서는 5일 진행된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선물 전달 모임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선물의 품종과 가짓수를 기호에 맞게 선정하도록 일일이 가르쳤다"라고 언급했다.

4면은 이번 행사에서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수여한 참가자들의 사연을 비롯해 이번 대회 기간 이들의 숙소에서 참가자들의 안경을 맞춰준 안경 봉사 매대 이야기, 대회장에서 딸과 상봉한 어머니 이야기 등을 전했다.

3면은 올해 10대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의 사업경험을 소개하며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애국주의 교양을 참신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덕천탄광 초급당위원회도 조명했다.

5면은 전기 절약을 촉구했다. 신문은 "전기 절약 사업을 전 사회적, 전 군중적 운동을 힘 있게 전개하자"면서 이를 "애국의 진가를 검증하는 시금석"이라고 표현했다. 황해북도에는 과학기술도서관이 준공돼 "당의 과학기술강국건설 구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또 하나의 재부가 마련됐다"라고 선전했다. 제14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 전시회도 5일 개막했다.

6면은 "진정 원아들을 위해 베풀어 주는 당과 국가의 혜택은 헤아릴 수 없다", "평범한 근로자들 누구나 마음껏 일하며 배울 수 있는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라며 체제를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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