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혁명화' 기조 부각…'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우승 선전[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중시하는 '간부 혁명화' 기조를 부각하며 간부 양성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투쟁해 온 지도 반세기가 훨씬 넘었지만 간부 혁명화의 기치로서 창당 이념, 창당 정신을 전면에 제기한 적은 아직 없었다"며 "원대한 이상과 투철한 혁명신념, 불굴의 정신으로 간부들을 무장시켜야만 우리 당 간부 혁명화의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고 당 건설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당 중앙간부학교는 "당의 핵심들, 계승자들을 키워내는 세계 일류급의 정치학원"이라고 선전했다.
2면에서는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산골에 시멘트를 전문 수송하는 화물선과 굴착선을 새로 만들어 운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성시 판문구역 동내목장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됐다는 소식도 2면에 전했다.
3면에서는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박명진 선수가 끌어올리기(인상), 추켜올리기(용상), 종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리성금 선수도 추켜올리기와 종합에서 각각 1위를, 끌어올리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4면은 피해복구 현장에 자원한 군인들을 조명하며 주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헌신을 독려했다. 평양객화차대가 약 4개월간 객차 개조를 진행한 과정을 소개하며 진행 결과 하루 실적이 150%, 200%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5면에서는 다음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주요 구간 물길 만들기, 흙갈이, 자급 비료 생산 등이 언급됐다. 농업과학원 과수학연구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사과, 배, 복숭아, 살구 등을 비롯한 과일나무들을 육성해 전국 각지에 보냈다고 전했다. 또 추위에 잘 견디는 과일나무들을 마련해 재배기술확립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면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맹 국가 범위 내에서의 안전담보에 관한 조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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