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최고인민회의 소집…'자력갱생'·'애국심' 강조[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내년 첫 최고인민회의를 1월 22일에 개최해 헌법 조항 수정을 논의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4차 전원회의를 통해 내년 열릴 회의에서 "사회주의 헌법의 일부 조항을 수정함에 대한 문제" 등을 토의한다고 6일 보도했다.
내년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내각의 2024년 사업정형과 2025년 과업에 대한 문제, 2024년 국가 예산집행의 결산과 2025년 국가 예산에 대한 문제, 건재공업법, 바다가양식법 심의·채택과 관련한 문제, 중앙재판소의 2024년 사업 정형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2면에서는 전국청년학생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대가 5일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자강도 '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궁전' 학생들은 "자기 희망에 따라 소조활동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게 궁전의 모든 설비와 요소 등이 높은 수준이었다"라고 선전했다.
3면은 주민들에게 '자력갱생'과 '애국심'을 강조했다. 신문은 "사대주의와 패배주의, 기술 신비주의와 수입병 종지부를 찍고 우리의 힘과 과학기술로 모든 것을 창조해 나가는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철한 복무 관점을 지니고 있는 지역 간부들 조명하기도 했다.
4면에서는 리모델링된 나선제1중학교의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당의 교육 중시 정책과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과시하며 훌륭히 일떠섰다"라고 보도했다. 경성갱목생산사업소의 간부들과 벌목공들은 "당 결정 관철에서 오직 무조건성의 원칙만을 아는 이들은 불같은 열의를 안고 암반처리에 달라붙었다"고 전했다.
5면은 농촌 과학 농사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초급간부들의 핵심적 역할을 강화해 알곡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함경남도 함흥시에서는 태양발전소를 건설해 전력 생산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전기건재공장에서는 "방송접속구를 새로 개발하는 등 여러 가지 전기건재품들을 질 좋게, 쓸모 있게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6면 '자본주의는 최후의 시각을 살고 있다' 제하의 기사에서는 "자본주의가 쇠퇴 몰락하고 인류가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것은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더욱 명백히 확증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를 두고 지난 3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의 부당한 정책을 반대한다"며 강력히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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