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 인근 '통일정보자료센터' 착공…2027년 개관

개설 35년 만에 신축·이전…"통일·북한 전문도서관"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조감도(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통일·북한 전문도서관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가 오는 2027년 개관한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착공되는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는 연면적 8463㎡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484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센터는 1989년 광화문 우체국 6층에서 개관했으며, 이후 2009년 서초동 소재 국립중앙도서관의 일부 공간을 임차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개설 35년 만에 센터가 신축·이전되는 것이다.

이번 개관으로 센터는 보존서고, 북한·특수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을 포함해 전시실·세미나실, 강당 등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센터가 개관되면 전문도서관 기능과 함께 일반 공공도서관으로 학생·주민·국내외 전문가 등이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센터는 국내 유일의 통일·북한 전문도서관"이라면서 "국민들과 전문연구자들에게 양질의 통일·남북 관계 사료 전시와 체계적인 북한 공개 정보 제공을 위해 건립하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