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겨울철 대설 대비 제설작업 모의훈련 실시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11일 달천동 천마산편백산림욕장 주차장에서 대설 대비 제설작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울산시를 비롯해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등 지자체와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등 유관기관, 민간 단체 등이 참여해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100여 명의 인력과 제설 차량 16대 등 장비가 투입됐으며, 북구 지역 내 주요 산간 도로의 눈 날림 및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우선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주요 결빙 우려 구간의 상황을 파악해 제설작업 우선순위를 정했다. 제설작업이 필요한 곳에는 북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교통통제를 실시한 후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이어진 훈련에서는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에 대응해 북부경찰서와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119구급차의 환자 후송 후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제설작업에는 중구와 남구, 동구, 울주군의 다목적 제설 차량이 추가로 지원됐다.
제설 차량의 작업 후에는 제설제의 고른 살포를 위해 북구 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제설작업이 이어졌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울산시와 각 지자체,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등과 협력해 겨울철 자연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며 "철저한 대비로 겨울철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지역 내 제설 구간은 모두 15개 노선, 연장 113.7km이며, 제설 차량은 21대(관용 17대, 임차 4대), 염화칼슘은 236톤을 보유하고 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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