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계·시민사회단체, '尹정권 퇴진' 내일 상경 집회 동참

5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5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울산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상경 투쟁에 나선다.

6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따르면 울산본부와 시민사회단체, 정치권은 오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범국민대회'에 참여한다.

해당 집회 주최 측인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는 경찰에 집회 인원 수를 20만명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역 상경 인원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울산민중행동 등 각 단체는 서울로 향하는 '울산 퇴진버스'를 운행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재까지 울산에선 1000여 명이 상경 투쟁에 동참해 버스 20~30대 정도가 올라간다"며 "추가 신청 인원과 개별적으로 상경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울산에서 수천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서울 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울산에서도 집회를 열 지 논의 중이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상경 투쟁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야 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7일 오후 7시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가결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