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훈련 실시

울산해양경찰서가 13일 울산본항 6부두에서 울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양선박사고 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가 13일 울산본항 6부두에서 울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양선박사고 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2시 울산본항 6부두에서 울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양 선박사고 대응 안전 한국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만공사,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울산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남부소방서, 울산남부경찰서, 해양환경공단 및 예선조합 등 14개 기관과 업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선박을 이용한 전기차 운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자동차운반선 내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확산 방지, 해양오염 대응, 인명구조 등 복합상황을 훈련했다. 국적선사 현대글로비스의 협조로 울산항에 있는 자동차 운반선을 실제로 활용했다.

또한 사고 수습 본부 구성·운영에 따른 울산항 관계기관의 대응 협력 체계를 점검하며 신종 재난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했다.

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은 “신종 재난인 전기차 화재에 대한 각 기관의 대처방안 점검과 동시에 울산항만의 유관기관이 재난 사고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