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 지역 중소기업 국제개발협력 조달시장 진출 지원
‘2023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개최…17개 중소기업 참가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는 24일 오전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부산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국제개발협력 조달 시장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2023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을 개최했다.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 KOICA(한국국제협력단), 부산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지역 17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국제개발 및 ODA 분야 사업 수주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이번 행사는 울산·부산 기업의 국내외 진출 기회 확대 및 ODA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날 설명회는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KOICA 조달 유형 및 참여방안 설명,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 경험 공유, 글로벌 ODA 시장 진출방안 소개, 글로벌 ODA 시장 진출 사례 공유, 1대1 기업 조달 컨설팅 등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늘 없이 채혈하는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해 ‘CES(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라메디텍‘이 KOICA 사업 참여 경험 공유를 통해 구체적인 조달시장 진출 경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메디텍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을 통해 KOICA와 협업하여 해외 조달 시장에 진출했으며, 탄자니아와 리비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총 9개국 병원에 조달 납품했다.
해당 제품은 통증 경감, 2차 감염 예방과 더불어 의료폐기물 감소에 따른 환경적인 측면에도 효과를 나타낸 제품으로 조달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해외ODA기업진출지원센터는 입찰 정보 제공, 조달 컨설팅 및 교육, 입찰 제안서 작성 지원, 해외 ODA 조달시장 상위 공급사(벤더) 연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원을 통해 5개 기업이 9개 계약(71만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이카,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KODABIZ)에서 1대1 조달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사업 참여에 필요한 다양한 전략과 기법을 설명했다.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 센터장은 “울산의 많은 기업이 모빌리티, 환경 등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이카 사업이 이들의 해외진출에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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