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초전' 울산 남구의원 보선, 여야 후보 출정식…본격 선거전 돌입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4·5일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3일 울산 남구의회 의원(나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각각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남구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면서 여야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남구 구 울주군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출정식에는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과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당 소속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오직 주민과 지역구 발전을 생각하며 출마를 결심했다"며 "보여주기식의 정치보다 현장에서 주민과 호흡하며 함께 소통하는 정치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덕종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이선호 민주당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구·군 당협위원장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출정식에서 지역구의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검증된 구의원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든든한 일꾼으로 다시 뛰며 옥동과 신정4동의 변화와 미래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남구의회 의원 보궐선거(나선거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김부열 의원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게 됐다.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4일까지 13일간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