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하자"…송파구 '고독사 예방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송파구는 14일 송파 책 박물관에서 '고독사 예방 사업'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송파구가 지난해 8월 수립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대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행사에는 복지 전문가와 유관 시설 실무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김만권 경희대 교수는 사회적 고립을 주제로 한 강연과 현장 실천 사례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정수진 마천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는 토크 콘서트에서 "올해 새로 조성한 '동네 사랑방'이 고립 가구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갈 곳 없고, 할 게 없어 동네를 배회하고 술을 마시던 중장년 남성이 동네 사랑방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건강한 외로움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송파구는 올해 송파구는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을 위해 총 40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기초 수급 1인 가구 전수 조사(8984가구) 실시 △복지 등기 우편 사업으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전국 최초 GIS 기반 온라인 방문 복지지도, 송파 스마트복지맵 구축 △중장년 1인 가구(150가구) 건강음료 안부 확인 서비스 △고립 은둔청년(20가구) 안심케어 서비스 등을 맞춤 제공했다.
구는 이번 공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복지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외로움 예방부터 재고립 방지까지 정책 대상을 확대하고, 송파구 공공복지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홀로 외로움과 어려움 속에 방치되는 주민이 없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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