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재난 함께 대비"…서울 재난대응 자원봉사단체들 '맞손'

업무 협약식 21일 개최…10개 단체 신규 협약 체결

재난대응 자원봉사 업무 협약식에서 신규 협약단체 대표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안전 기관(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1일 '서울지역 재난대응 자원봉사 업무 협약식 및 특별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협력기관 간의 연계·협력을 통해 서울지역의 재난 안전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 사업을 확장, 효과적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대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내용은 △서울지역 재난대응 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 자원봉사 운영 △재난 발생 시 원활한 현장 복구와 피해주민의 일상회복 활동 지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한 긴급 봉사단 운영이다.

신규 협약기관(단체)는 △의약품 전문가 단체 △법률 전문가 단체 △가스안전 관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환경단체 △긴급구호기관 △재한외국인자원봉사단 △청년활동단체가 재난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프로보노지원센터'는 수해 등 재난상황 이후 발생하는 손배상 문제 등의 법률상담의 전문 활동에 참여한다. 마을약사로 활동하는 '늘픔가치'는 재난재해 이후 보관하고 있는 의약품의 사용가능여부, 복용상담, 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는 재난현장 피해가구의 가스 안전 점검활동을, '에너지공사'는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을,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는 재난피해 가정의 긴급구호지원을 한다.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과 'Volunteer Korea'(볼런티어 코리아)는 기후재난 예방활동을 기획하고 '봉벤져스', '희망꼬리', '노사발전재단', 'DB손해보험'과 함께 환경실천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은 기후변화, 급격히 증가하는 사회재난 등 변화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자원봉사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하는 재난 자원봉사의 방향성' 이라는 주제로 라정일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시는 가을·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주택가 화재를 대비해 취약계층 주거지(임대아파트, 연립주택 등)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캠페인을 86개 바로봉사단 기관(단체)와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재난대응 자원봉사 운영 관련 궁금한 사항이나 협력기관으로 함께 하기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 기업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대외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