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의료비 지원하는 취약계층 반려동물 2배로 확대

지난해 50만원에서 올해 100마리 대상 지원

성동구 '우리 동네 동물병원' 사업 확대 운영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이 의료지원 혜택을 충분히 받도록 '우리 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을 지난해 50마리에서 올해 100마리로 늘렸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취약 가구에 동물 의료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의료비는 서울시와 성동구의 예산과 동물병원의 재능 기부(10만원)를 합쳐 최대 50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구는 동물 등록을 마친 개와 고양이에만 가구당 연 1회, 2마리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필수 진료의 경우 30만원 상당의 기초 검진, 예방 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 진료를 제공한다. 보호자는 1만원만 부담하는 식이다. 선택 진료에서는 필수 진료에서 발견된 질병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최대 20만원 제공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