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설립자 집' 북촌 백인제가옥 관람객 10명 중 3명 외국인

백인제 박사 살던 집…2015년부터 문화공간 운영

백인제가옥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난해 서울시 북촌 대표 근대한옥인 백인제가옥을 방문한 관람객 10명 중 3명은 외국인이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백인제가옥의 지난해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33%였다고 13일 밝혔다.

백인제가옥은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한 곳이다. 백 박사는 한국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됐다. 이후 부인 최경진 여사를 비롯해 유족들이 계속 이 가옥에서 살았다.

서울시는 2009년 가옥을 매입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하고,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백인제가옥을 운영하는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외국어 가능 직원이 있어 외국인 관람객이 필요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하면 영어·중국어·일본어 해설도 들을 수 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