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업주 95% "매출 증가에 도움"
'재참여 의사' 100%…21억2500만원 추가 발행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하는 동시에 민간 키즈카페와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9월 출시한 전용 상품권 '서울형키즈카페머니'에 대해 참여 사업주의 95.2%가 '매출 증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된 키즈카페 사업주들에게 지난 3개월 간 사업에 참여하며 느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이 매출증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95.2%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이 중 61.9%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된 이유로는 '신규 이용객 유입 증가'(47.2%) '기존 이용객 이용시간 또는 식음료 구입 증가'(33.3%) '위생‧청결‧안전 등 인지도 제고'(5.6%) 등이 꼽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된 총 26개 민간 키즈카페 중 21개소가 참여했다. 이 중 20개 업체가 '아주 만족한다(13개소)', '만족한다(7개소)'라고 응답했으며, 1개 업체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 지정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0.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이용자가 전체의 30~50%를 차지한다는 곳은 42.9%로 가장 높았다. 또 사용처 종료기간인 내년 9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100%가 "재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에 방문하고 싶은 시민들은 서울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에서 위치와 주소를 확인하거나,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배너 또는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 사이트인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도 상품권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일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 21억2500만원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발행했다. 발행된 상품권은 1인당 구매한도가 20만원, 보유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2년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민간과의 상생이라는 당초 발행 취지에 맞게 서울형키즈카페머니가 발행 3개월 만에 매출 증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되고, 사업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기 힘든 추운 겨울, 20% 할인되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로 따뜻한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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