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역 침수 사실 없다"
장맛비가 내리는 8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맨홀 주변으로 시민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이날 오전 중 갑작스런 폭우로 강남대로 맨홀이 넘쳤으며 이후 구청 관계자들이 긴급히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은 9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에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13.7.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figure>서울시가 8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진 '강남역 침수' 사진은 올해 찍힌 사진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트위터 등 SNS에서는 집중호우로 역류하는 물길로 금방이라도 맨홀 뚜껑이 날아갈 것 같은 '강남역 맨홀 역류' 사진이 삽시간에 퍼졌다.
해당 글을 올린 트위터러(@desperate_Jay)는 사진과 함께 "현재 강남역에서는 맨홀뚜껑 위로 물이 역류하고 있습니다. 맨홀뚜껑을 피해다니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옆에서 보니 매우 위험한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시는 "이날 신논현역 앞 교보타워빌딩 대지 내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개인 집수정 맨홀이 수압을 받아 일시적으로 우수가 솟구쳤던 것"이라며 "공공 하수관거 용량이 부족해서 일어난 현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개인 집수정 맨홀 문제는 현재 정상화됐으며, 이로 인해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가 발생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강남역일대 중 가장 취약한 지역인 진흥아파트 사거리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근 공공 하수관거 용량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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